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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은 집에서 대부분 시간을 보내며 배달 음식에 의존하고 망원경으로 바깥 상황을 보는 경우도 나타나고 있다.
키이우나 르비우 같은 대도시에서는 수만명이 소셜미디어 계정을 통해 징병관의 움직임을 공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NYT가 인터뷰한 우크라이나 남성들은 모두 참호전에서 죽고 싶지 않다는 두려움을 표출했다. 충분한 군사 훈련을 받지 못했기 때문에 전장에 나설 수 없다고 말한 이들도 있었다. 실제로 군사 전문가들은 우크라이나군이 적절한 훈련을 받지 못한 채 전장에 투입돼 전선 유지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분석한다.
우크라이나는 2년간 이어진 러시아와의 전쟁으로 병력 부족 상황을 해결하고자 지난 4월 징병 강화 법안을 통과시켰다. 해당 법은 징집 대상자인 25~60세 남성들이 개인정보를 등록해 징집 통보를 받을 수 있도록 한다.
최근엔 우크라이나 남성들이 목숨을 걸고 국경지대의 강을 건너 루마니아로 탈출하는 경우도 발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