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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대한민국은 오랫동안 자유민주주의 체제 시스템을 굉장히 어렵게 맞춰온 나라”라며 “(탄핵 결과에 대한 승복은)선택이 아니라 우리나라 정도 되는 자유민주주의 체계에서 당연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최근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 선고가 다가오면서 탄핵 결과와 무관하게 승복해야 한다는 메시지가 필요하다는 메시지가 정치권에서 나온 바 있다.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여야 지도부는 당리당략을 떠나 초당적으로 (탄핵 결과에)승복하는 메시지를 발표해야 한다”며 “헌재 판결 전 여야가 함께 공식적인 자리를 마련해 판결에 대한 승복 메시지를 천명하자”고 제안했다.
김두관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같은 날 SNS에서 “정치권이 나서서 헌재 탄핵 심판 이후 사태를 수습하고, 국민 통합의 길을 제시해야 한다”며 “그것은 여야 지도부가 ‘헌재 결정에 승복한다’는 입장을 공동으로 발표하는 것”이라고 요구했다.
이에 대해 한 대표도 ‘헌재 판결에 승복하는 건 당연하다’는 메시지를 내며 탄핵 결과에 따른 국민 혼란을 경계해야 한다는 점을 분명히 한 셈이다.
한 전 대표는 또한 “순복음교회 목사에게 통합과 치유의 시기라는 말씀을 들었다”며 “그 마음으로 좋은 정치를 해보겠다”고 다짐했다.
그러면서 “개헌은 실현 가능성의 문제이고 국민도 정치권에서 ‘이러다 말겠지’라고 할 것”이라며 “이걸 막아야하는 결기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한 전 대표는 “임기단축에 대한 약속은 전제돼야 한다”며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그런 말씀을 안 하고 있는데, 그런 결기로는 87체제를 정리하고 새 시대로 나아갈 수 없다”고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