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노션, ‘대한민국광고대상’ 대상 4개…국내 최다 수상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이노션(214320)은 ‘2024 대한민국광고대상’에서 대상 4개를 차지하며 국내 광고회사 중 최다 최고상을 수상했다고 2일 밝혔다.

‘2024 대한민국광고대상’에서 대상을 받은 현대차 ‘밤낚시’ 캠페인. (사진=이노션)

이노션은 이 외에도 금상 6개, 은상 2개, 동상 1개, 특별상 1개 등을 추가로 받으며 총 14개 본상을 수상했다.

한국광고총연합회가 주관하는 대한민국광고대상에서 이노션이 최고상인 대상을 차지한 작품은 △현대자동차 ‘밤낚시’ 캠페인 △KCC건설 스위첸 ‘식구의 부활’ 캠페인 △트립닷컴 ‘지금이야, 지금!’ 캠페인 등이다.

특히 현대자동차와 공동 기획한 밤낚시 캠페인은 필름 크래프트 부문 및 PR 부문 등 총 2개 부문에서 각각 대상을 동시에 수상했다.

이 캠페인은 배우 손석구와 현대차 ‘아이오닉 5’가 주연으로 등장하는 단편영화다. 전기차 충전소를 배경으로 한 미스터리한 사건과 반전 스토리를 다룬 휴머니즘 스릴러다. 러닝타임은 엔딩 크레디트까지 13분 남짓으로 영상물등급위원회의 정식 심의를 거쳐 극장에서 정식 개봉한 단편영화 첫 사례다.

자동차의 시선으로 담아낸 촬영 방식과 자동차가 스토리를 전개해 나가는 흥미로운 테마가 높은 평가를 받았다. 해당 캠페인은 ‘브랜디드 콘텐츠 & 엔터테인먼트’ 부문에서 금상을 추가로 받았다.

또 다른 대상인 KCC건설 스위첸 식구의 부활 캠페인은 ‘집’의 본질적 의미와 가치에 중점을 두고 가족들과 함께 먹는 밥 한 끼의 소중함에 대한 메시지를 효과적으로 전달해 호평을 받았다. 해당 캠페인은 온라인 영상 부문에서도 금상을 수상했다.

함께 대상으로 받은 트립닷컴 캠페인은 이미 5년 전에 제작했지만 갑작스러운 코로나19 팬데믹 때문에 방영되지 못한 광고 영상을 ‘역발상’을 통해 새로운 광고로 재탄생시켰킨 것이 특징이다. 예상치 못하게 광고가 불방된 브랜드의 경험을 ‘여행도 망설이지 말고 갈 수 있을 때 가야 한다’는 메시지와 결합해 높은 점수를 받았다.

한편, 올해로 31회째를 맞은 대한민국광고대상은 국내 최고 권위의 광고제로 매년 약 2000편의 작품들이 출품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