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로봇 안전 전문기업 '세이프틱스', 시리즈A 투자 유치

최정희 기자I 2024.08.06 08:50:46

JB인베스트먼트·어니스트벤처스 20억 시리즈A투자 유치

세이프틱스의 협동로봇 공정설계 안전검증 솔루션 ‘SafetyDesigner’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협동로봇 안전성 검증·강화 기술 기업 세이프틱스가 JB인베스트먼트, 어니스트벤처스로부터 20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고 6일 밝혔다.

세이프틱스는 네이버의 기술 스타트업 엑셀러레이터 ‘네이버 D2SF’, 매쉬업, 엔젤스, 빅베이슨캐피탈 등으로부터 초기 투자를 유치한 기업으로 2020년 로봇공학 연구자들이 창업한 기업이다.

세이프틱스는 물리적 충돌 실험 없이 협동로봇의 안전성을 검증하는 기술을 개발해 글로벌 최초로 사업화에 성공했다.

펜스나 센서 설치 없이 협동로봇을 사용하려면 국제안전기준에 맞춰 사람과 로봇 간 충돌 상황이 벌어져도 안전하다는 것을 증명해야 한다. 이때 물리적 충돌 상황을 실험하려면 고가의 비용과 시간이 필요하다. 세이프틱스는 이러한 물리적 충돌 상황 실험에 필요한 비용, 시간을 단축했다.

현재 국내 유관 인증기관의 협동로봇 설치작업장 인증 심사 및 안전검사에서도 세이프틱스의 기술을 사용하고 있다.

세이프틱스는 자사가 로봇 구조 및 역할을 인공지능(AI)으로 분석해 시뮬레이션함으로써 충돌 위험성을 높은 정확도로 예측한다고 밝혔다. 또 사람과 로봇간 다양한 충돌 위험성을 고려해 생산성과 안전성의 최적점을 제시하고 있다는 게 세이프틱스의 설명이다.

신헌섭 세이프틱스 대표는 “로봇 사용은 점차 확산될 것이고 이때 생산성과 안전성을 모두 확보하려면 로봇 안전지능 기술이 필수적”이라며 “세이프틱스의 로봇 안전검증을 통과하면 유관인증기관으로부터 인증을 회복할 수 있는 만큼 기술력을 인정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글로벌 시장에서도 많은 주목을 받고 있고 협동로봇 제조사와도 공동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세이프틱스는 이번 투자유치를 토대로 협동로봇 안전 기술을 한층 더 강화하고 글로벌 및 국내 시장에서 고객사를 빠르게 확장할 계획이다.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