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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 기간에는 이동 인구가 많아 고속도로는 물론 일반 국도 등 대다수 도로의 차량 정체로 긴급 환자를 이송하는 구급차가 신속하게 병원에 도착하는데 어려움이 있다.
이 같은 상황에서 응급의료 장비를 장착한 소방헬기가 그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소방청에 따르면 지난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최근 3년 간 추석 연휴 기간 전국의 소방헬기는 총 191회 출동해 응급 환자 157명을 이송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도별로는 2020년 66명, 2021년 52명, 2022년 39명을 이송했다. 2021년과 2020년에는 산불 관련 출동이 각 1건씩 있었으며, 대부분은 구조·구급 출동이었던 것으로 분석됐다.
전국 17개 소방항공대 소방헬기 32대, 490여 명의 인력은 추석 연휴(9월 28일~10월 3일) 기간 동안 국민들이 안전하고 편안한 연휴를 보낼 수 있도록 신속한 사고 대응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김승룡 소방청 장비기술국장은 “행복한 추석 연휴를 보내기 위해서는 우선 이동 중 전 좌석 안전띠 착용과 양보 운전 등 예방을 위한 안전 수칙 준수가 먼저”라며 “혹시 모를 사고에 대비해 소방도 준비할테니, 국민들도 장거리 운전으로 인한 졸음운전 예방을 위해 휴게소 및 졸음 쉼터를 이용해 충분한 휴식을 취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