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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의원은 “술자리가 있었다는 제보가 들어왔다. 나름대로 알아보려고 했으나 최종적으로 한동훈 장관에게 물어본 거다. 몇 월, 며칠 몇 시에 청담동 술자리에 있었느냐. 그런데 거기에 대해 한 장관이 버럭 화를 내면서 ‘자기의 명예를 훼손한 거다’라며 10억원짜리 민사소송을 걸고 형사고소를 해서 제가 거기에 대비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정리했다.
이어 10억원이 있느냐는 질문이 나오자 김 의원은 “집을 팔면 10억원은 어떻게 좀 될 수 있지 않을까 싶은데 그다음부터는 막막하다”며 “그런데 그럴 일없다. 제가 이긴다. 100% 이긴다”고 말했다.
한 장관에게 영상편지를 남겨달라는 요청이 나오자 김 의원은 “많이 힘드실 것 같다. 아니 뭐 힘드신 게 너무 당연하다. 그러나 잘 이겨내시기를 기대하고 그래도 뭔가 지금 사람들이 궁금해하고 또 하고 싶은 말씀이 있을 거 같다”며 “그때는 우리 주현영 기자에게 특종을 한 번 줘라”고 농을 던졌다.
김 의원은 당시 술자리에 있었다는 의혹에 제기된 윤 대통령에게도 영상편지를 보냈다. 그는 “약주를 많이 드신다는 얘기를 많이 듣는데, 제가 청담동 술자리 의혹을 제기했기 때문에 대통령님께서 술을 끊거나 줄이시는 데 제가 일조를 했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비꼰 뒤 “그 점에 있어서 새해에도 술은 너무 많이 하지 않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