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보건연구원은 국제백신연구소(IVI)와 함께 지난해 8월 SK바이오사이언스(302440)에서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의 면역원성 분석에 착수, 허가에 필요한 우선 분석 대상 검체 약 4200건에 대한 중화항체 분석을 완료하고 결과를 개발사에 보냈다. 개발사는 시험 결과에 대한 임상적 유용성 분석을 수행하고 올해 상반기 중 식약처에 허가를 신청할 예정이다.
안재용 SK바이오사이언스 사장은 이에 대해 “코로나19 이전의 일상을 되찾고 감염병 주기적 유행(엔데믹·endemic), 나아가 다음의 감염병 세계적 대유행(팬데믹·Next-pandemic) 시대에 대비하는 정부의 노력에 보탬이 되도록 안전성과 효과성이 탁월한 국산 백신을 개발해 보급할 것”이라고 말했다.
제롬 김(Jerome H. Kim) 국제백신연구소 사무총장은 “국제백신연구소는 새로운 변이에 대처하는데 중요할 수 있는 차세대 백신(Wave 2 Vaccines)의 유망한 후보인 이 백신의 개발을 완료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긴밀히 협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권준욱 국립보건연구원장은 “이번 분석은 코로나19 백신 국산화를 위한 국가지원의 첫 결과로써 국내 백신 상용화의 신호탄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며 “백신 연구개발 중추 기관인 국립감염병연구소 공공백신개발 지원센터를 중심으로 mRNA 백신, 바이러스 벡터 백신 등 국내 백신 개발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