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학준 연구원은 “하반기에도 이러한 판매량 증가세가 유지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마스크 평균판매가격(ASP)이 상반기 1000원에서 하반기 700~800원 수준까지 감소하겠지만 판매량 증가가 이를 상쇄할 것”이라며 “현재도 월 900만장 수준인 최대 생산량에 가깝게 생산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판매처도 수출 물량이 50%까지 허용되고 있기 때문에 재유행이 우려되는 현시점에서는 늘어난 생산량을 충분히 감당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더불어 생산라인이 10월부터 추가 가동되기 때문에 4분기에는 생산가능 물량이 3배 이상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김 연구원은 “방역복도 생산물량이 지속적으로 확대되는 가운데 방역복 ASP는 상반기와 비슷한 수준인 1만3000원에 유지되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이다”며 “결국 백신이 출시되면서 글로벌 마스크 수요가 급감하지 않는 한 라이프케어의 실적 호조세는 지속적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한글과컴퓨터의 자회사인 안전장비 전문 회사 한컴라이프케어는 지난 3월 마스크 제조기업 대영헬스케어를 인수하며 본격적인 마스크 생산 확대에 나서고 있다. 대영헬스케어는 식품의약안전처로부터 KF94·KF80 등급 인증을 받은 마스크 생산 업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