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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와 대한건축사협회가 공동주최하고 국가건축정책위원회가 후원하는 ‘신진건축사 대상’은 미래의 건축문화 발전을 위한 건축인재를 발굴하고 육성하기 위해 2013년부터 시행중이다. 건축사사무소를 개설한 만 45세 이하의 젊은 건축사가 설계한 작품 중 준공된 작품을 대상으로 심사해 선정한다.
17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이승환·전보림 건축사가 공동 설계한 ‘매곡도서관’은 내부공간에 대한 새로운 시도로 높은 공간 활용도, 도전적인 공간 프로그램과 동선 유도 등 공간구성이 탁월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적은 예산에도 불구하고 최대의 공간효과를 창출한 건축사의 열정과 노력에 높은 점수가 매겨졌다.
최우수상에는 이기철, 권태원 건축사가 선정됐고, 우수상은 조진만, 전재영, 조선애, 배지영, 김승훈 건축사가 차지했다.
이기철 건축사의 ‘멋진 할아버지집’은 자연 속의 경관과 조화된 절제된 디자인, 시공자와의 소통을 통한 섬세한 시공, 대나무로 만든 새로운 자재를 활용한 입면 등이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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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신진건축사 대상’에는 전년보다 25% 증가한 49명의 신진건축사가 참가했으며 건축 전문가로 구성된 별도의 심사위원회가 설계 작품의 완성도, 창의성, 건축주, 시공자와의 소통 능력 등을 기준으로 평가했다.
대상 및 최우수상 수상자에게는 국토교통부장관상이, 우수상 수상자에게는 대한건축사협회장상이 수여된다. 오는 11월초에 시상식 및 전시회가 개최될 예정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신진건축사의 창의적이고 도전적인 의지를 엿볼 수 있고, 건축주와 시공자와의 소통으로 건축적 완성도를 이루고자 노력한 작품이 많았다”며 “우리나라 건축문화 발전을 위한 신진건축사의 역할이 더욱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국토부는 수상자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이 주어질 수 있도록 정부가 주최·주관하는 각종 정책 및 사업 추진 시 심의·자문위원 위촉으로 위촉하는 한편, 수상자들의 경력과 대표작을 소개하는 작품집을 발간하고 각종 매체를 통한 홍보 등 다방면의 실질적 혜택방안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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