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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은 이날 오후 3시(북한시간 2시 30분)부터 사상최대 규모의 열병식을 개최했다. 김정은 정권 출범 이후 다섯 번째 열린 열병식은 군 병력의 김일성광장 입장,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 등장 이후 리영길 인민군 총참모장의 시작 보고로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열병식에는 2만여 명의 군 병력과 주민 10만여 명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은 수적 우위를 통해 우리 군을 위협하기 위한 비대칭 전력을 대거 공개했다. 특히 탄두 모양을 둥글게 개량한 KN-08이 공개됐다. KN-08은 2012년 4월 15일 김일성 100회 생일 기념 열병식에서 처음 공개됐던 탄도미사일로 당시에는 탄두 형태가 뾰족했다. KN-08은 사거리가 1만 2000여 km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밖에도 북한은 무인타격기, 지대함·지대공 미사일과 스커드·노동·무수단 등 사거리가 수백km에서 수천 km에 달하는 미사일 각각 수백여발을 사열시켰다.
아울러 북한은 최근 개발해 수차례 시험 발사했던 300㎜ 신형 방사포를 처음 공개했다. 신형 방사포는 사거리가 200여㎞로 육·해·공군 본부가 위치한 충남 계룡대까지 타격할 수 있다. 122mm, 240mm 방사포도 함께 사열했다.
북한은 이날 열병식에 ‘핵배낭’ 마크를 부착한 보병부대를 다시 등장시켰다. 2013년 열병식 때도 북한은 방사능 표식 배낭을 멘 특수부대를 동원한 바 있다. 또한 T-73 궤도형 장갑차와 자주포, T-55·57 전차와 T-61 전차 등 기계화 부대도 함께 등장시켰다.
다만 북한은 지난 5월 사출 시험에 성공한 잠수함발사 탄도미사일(SLBM)의 실물은 공개하지 않았다. SLBM을 공개하지 않은 것은 미국과 중국 등 다른 국가의 반발을 의식한 행보로 풀이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