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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날 열리는 본회의에서는 ‘새로운 보건 위협을 극복하기 위한 연구개발(R&D) 협력과 규제 조화’를 주제로 혁신적인 연구개발의 중요성을 논의하고 회원 경제 간 규제를 조화롭게 맞춰 온 성과를 공유한다. 인공지능(AI) 및 빅데이터 기술을 활용한 감염병 감시 데이터 공유, 백신·치료제 개발 가속화와 공급망 강화를 위한 협력 방안 등 팬데믹 대비책들도 소개될 예정이다. 또 고령화에 따른 만성질환을 해결하기 위한 디지털 의료의 중요성,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장애인의 사회적·경제적 참여 증진 방안 등도 다루기로 했다.
2일 차에는 인구구조 변화에 따른 지속 가능한 재원 조달, 저출생·고령화에 대한 대응 등 인구문제를 조명한다. 생애주기 예방 접종을 주제로는 예방접종의 가치 및 백신 도입의 경제성 평가, 예방접종 강화를 위한 협력 등을 다룰 예정이다. 마지막 날 정책 대화를 통해서는 앞으로의 팬데믹 상황 대응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역내 각 국가의 상황을 공유하고 국가공중보건기관(NPHA) 역량 강화 방안을 논의하기로 했다.
조규홍 복지부 장관은 “올해 우리나라가 APEC 의장국인 만큼 디지털 헬스, 보건 위기 대응 등 아태 지역의 건강 증진을 위해 핵심적으로 기여할 수 있는 분야를 이번 보건실무그룹회의에서 집중적으로 논의하고자 한다”라면서 “10월로 예정된 정상회의까지 회원국들과의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공동의 성과를 끌어내는 등 역내 책임 있는 동반자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