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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고생 열사로 잘 알려져 있는 박금희 열사는 1980년 5월21일 부상자들을 위한 헌혈에 참여하고 집으로 돌아가다가 계엄군의 총에 맞고 사망했다.
이날 기념식 영상에선 박금희 열사가 발급 받았던 헌혈증과 함께 인물사진이 등장했는데 뒤늦게 박금희 열사가 아닌 박현숙 열사인 것이 확인됐다.
박현숙 열사도 같은 여고생 열사다. 주남마을 미니버스 총격 당시 피해자 중 한명이다.
하지만 사연을 소개한 보도자료 등에도 빈번하게 소개됐던 인물이었던만큼 사진이 잘못 사용된 것은 다소 황당하다는 반응이 나온다.
국가보훈부는 이같은 실수에 대해 “영상 제작 과정에서 착오가 있었다”면서 “유가족을 찾아뵙고 사과드릴 것”이라고 해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