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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물가에 팍팍해진 살림…월급쟁이 실질소득 5% 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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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다연 기자I 2022.12.12 09:21:16

물가 5.9% 오르는데 명목소득 0.5% 증가
임시·일용근로자 실질소득 감소폭은 더 커

[세종=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고물가에 월급쟁이 가구의 실질소득이 1년새 5%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오전 광화문네거리에서 시민들이 횡단보도를 건너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12일 김회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회입법조사처에 의뢰해 통계청 가계동향조사 마이크로데이터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올해 3분기 가구주의 종사상 지위가 상용근로자인 가구의 실질소득은 전년동기대비 5.0% 감소했다.

실질소득은 명목소득에서 물가 변동의 영향을 제거한 소득이다. 이 기간 소비자물가지수는 5.9% 올랐는데 명목소득은 0.5% 증가하는 데 그치면서 실제 가계살림은 더 팍팍해진 것이다.

상용근로자보다 지위가 불안정한 임시근로자와 일용근로자는 실질소득 감소 폭이 각각 5.1%, 5.6%로 더 컸다.

자영업자의 실질소득 역시 감소했다. 고용원이 있는 자영업자는 1년 전보다 실질소득이 2.5% 줄었고, 고용원이 없는 자영업자는 0.7% 감소했다. 각각 5분기, 3분기만에 실질소득이 줄었다.

최근 물가 상승세는 다소 둔화하고 있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으로 실질소득 감소세가 쉽게 반전되지 않을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올해 연간 물가상승률은 5%대를 기록할 전망이다. 올해 들어 11월까지 소비자물가지수는 작년 같은 기간보다 5.1% 올랐다.

김회재 의원은 “고환율·고물가·고금리·수출 부진·기업 부실 등으로 인한 복합 경제위기가 내년부터 본격화한다는 전망이 다수”라며 “노동자 임금 인상 자제를 외칠 때가 아니라 재정 투자로 내수를 끌어 올려 경제를 회복해야 한다”고 말했다.

(자료=김회재 의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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