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선 신영증권 연구원은 “특히 미국 법인과 국내 뉴젠테라퓨틱스 각각이 KAT의 글로벌 개발과 기술도입 또는 개량신약 연구를 진행하면서 파이프라인을 확대하고 있다”며 “또 안정적인 제약사업을 위하여 KGMP 시설을 보유한 아리제약과 의약품 콜드체인 기업인 한올티엘을 인수해 주요 밸류체인을 완성, 토탈 제약기업으로 도약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뉴지랩파마는 간암 타겟의 대사항암제 미국 임상 본격화로 KAT의 가치를 증명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대사항암제란 암세포의 대사활동을 방해해 암세포가 스스로 사멸하도록 하는 것을 말한다.
KAT-101은 경구용과 주사제형으로 개발 중이며, 단독요법으로 임상을 시작했으나 병용요법 등 다양한 연구가 가능하다. 이 연구원은 “미국 아지오스 파마슈티컬스(Agios Pharmaceuticals)는 BMS와의 공동개발로 ‘아이드하이파(Idhifa)’를 2017년 급성 골수성 백혈병 치료제로 미국 FDA 승인을 받아 2020년 1억5400만달러의 매출을 달성 중이고, 작년 12월에는 프랑스 제약사 세르비에(Servier)가 항암사업을 최대 20억달러 규모에 인수하기로 했다”며 “뉴지랩파마는 아지오스와 달리 고형암을 타겟으로 개발 중이며, 미국과 국내 임상1/2a 상을 연내 개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 연구원은 “이미 중국 이노벤트바이오로직스(Innovent Biologics)가 긍정적인 임상 2상 중간 결과를 발표했기 때문에 임상 성공 가능성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동시에 진행되는 일본, 중국, 글로벌 임상을 통해 ROS1에서 ROS1·NTRK 변이 비소세포 폐암 환자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그는 “이 외에도 나파모스타트의 경구용 제형 변경 코로나19 치료제 임상 1상을 종료해 연내 결과 발표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