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3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가 23명 발생해 총 누적 확진자가 1만1165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지역 내 발생 19명, 해외 유입 4명이다.
지역별 신규환자는 경기 13명, 서울 4명, 대구 1명, 경남 1명 등이다. 대부분이 이태원 클럽 관련 확진자다.
경기 부천 83번 확진자는 20대 여성으로 이태원 킹클럽 방문 후 확진된 서울 광진 11번(32) 확진자의 지인으로 전날 확진됐다. 부천 84번 확진자는 50대 남성으로 이태원 클럽을 방문한 인천 학원강사에서 시작된 4차 감염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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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대 여성인 부천 85번 확진자의 감염원에 대해서는 현재 조사가 진행 중이다. 경남 확진자는 60대 남성으로 진주의 한 요양병원엣 근무하기 위해 실시한 사전검사에서 양성판정을 받고 경남 122번 확진자로 분류됐다.
대구 확진자는 19세 남성으로 이태원 클럽 관련 3차 확진자다. 이태원 클럽 확진자를 접촉해 확진된 지인과 2차례 만난 후 감염된 것으로 보인다. 대구시는 이 확진자의 가족 3명과 아르바이트 중인 음식점 직원 10명에 대해서도 전원 검사 및 자가격리 조치했다.
해외 유입 신규환자 4명 종 3명은 공항 검역 과정에서 확진됐다. 1명은 대전에서 자가격리 과정에서 양성으로 판정됐다. 이에 따라 해외 유입 1204명으로 늘었다. 이 중 내국인이 88.4%다. 최근 외국인이 늘고 있지만 현재까지 내국이 비중이 높은 상태다.
신규 격리해제자는 32명으로 총 1만194명(91.3%)이 격리해제 됐다. 아직 705명은 격리 중인 상태다.
사망자는 2명 늘어난 266명으로 집계됐다. 치명률은 2.38%다. 80세 이상 치명률인 26.27%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265번째 사망자(82)는 지난 3월 29일 대구에서 확진된 9647번째 확진자다. 대구의료원에서 입원치료 중 상태가 악화해 숨졌다. 266번째 사망자(58)는 지난 4월 2일 경기에서 확진된 1만50번째 확진자다. 명지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오다 상태가 호전되지 않고 운명했다.
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은 “학생들과 지역사회의 안전을 위해 많은 사람과의 모임을 자제하고 외출이나 대중교통 이용시 마스크를 꼭 착용해 달라”며 “특히 클럽, 노래방, PC방과 같이 밀폐된 공간의 출입도 삼가해 달라. 국민 개개인이 지금과 같이 생활 속 거리 두기에 적극 동참할 때, 우리 사회가 보다 빨리 코로나19를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