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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 달리오 “스태그플레이션 국면…워시, 금리 인하 땐 연준 신뢰 훼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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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윤 기자I 2026.04.28 04:19:12

고물가·성장둔화 동시 진행 속 정책 신중론
“워시 금리 인하 시 중앙은행 신뢰 흔들릴 수 있어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세계 최대 헤지펀드 브리지워터 어소시에이츠의 창립자 레이 달리오는 27일(현지시간) 미국 경제가 스태그플레이션 국면에 진입했다며 차기 연방준비제도(Fed) 의장 후보로 거론되는 케빈 워시가 금리를 인하해서는 안 된다고 경고했다.

월가의 전설적 투자자로 유명한 달리오는 이날 CNBC 인터뷰에서 “우리는 분명 스태그플레이션 환경에 있다”며 “인플레이션은 목표 수준보다 여전히 높고, 성장세는 둔화되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특히 5월 중순께 제롬 파월 의장의 후임으로 취임할 가능성이 거론되는 워시가 금리를 내릴 경우, 중앙은행의 신뢰가 훼손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달리오는 “지금은 금리를 인하할 때가 아니다”라며 “금리를 내리면 신뢰를 잃게 되고, 특히 현재와 같은 시점에서는 연준의 신뢰 자체가 흔들릴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다른 국가들의 통화정책을 보더라도 금리 인하를 단행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며 “현재의 경제 지표를 고려할 때 금리 인하를 선택하기는 어렵다”고 덧붙였다.

시장에서도 연준의 조기 금리 인하 가능성은 낮게 보고 있다. 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 선물 시장은 이번 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금리가 동결될 가능성을 100%로 반영하고 있으며, 연내에도 금리 동결 기조가 이어질 가능성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달리오는 최근 증시 반등에 대해 기업 실적이 견조한 점을 근거로 “합리적인 흐름”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그는 지정학적 불확실성 속에서 포트폴리오 안정성을 높이기 위해 금 비중을 5~15% 수준으로 가져가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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