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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에 수영장·도서관 건립…학교복합시설 사업 7곳 선정

신하영 기자I 2025.04.10 06:00:00

교육부, 학교복합시설 1차 공모 결과 발표
서울 강서구, 대구 북구 등 전국 7곳 선정
체육·도서관·수영장 건립, 사업비 43% 지원

[이데일리 신하영 기자] 학교의 유휴 공간을 활용, 수영장·도서관 등 체육·복지시설을 조성하는 학교복합시설 사업에 7곳이 선정됐다.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2023년 3월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국가책임 교육·돌봄 시스템 구축을 위한 학교복합시설 활성화 방안 발표를 하고 있다.(사진=뉴시스)
교육부는 ‘학교복합시설 1차 공모사업’ 심사 결과를 10일 발표했다. 학교복합시설 사업은 학교에 학생·지역주민이 함께 사용할 교육·문화·체육 시설을 만드는 정책이다. 돌봄 공간을 확충하고 체육관·도서관·수영장 등 편의시설을 지역사회와 공유하자는 취지다. 학령인구 감소로 생긴 유휴 공간을 활용, 지역 소멸 문제에 대응하자는 목적도 있다.

교육부는 올해 1차 공모에서 △서울 강서구 △대구 북구 △강원 강릉시 △전북 임실군 △충북 제천시 △충북 음성군 △충북 단양군 등 7곳을 선정했다. 대부분 지역 소재 초중고 학교의 유휴 공간에 체육관·도서관·수영장·돌봄센터·학습센터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교육부는 지자체 재정자립도에 따라 사업비의 최대 30%를 지원한다. 늘봄·방과후 학교나 자기 주도 학습센터 설치 사업은 사업비의 10%를 추가 지원한다. 인구감소지역이나 수영장 설치 사업의 경우 사업비 50%를 지원하기로 했다.

이번에 선정된 7곳에는 사업비 1805억원 중 43.2%인 781억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학생과 지역주민이 함께 활용할 수 있는 학교복합시설이 모든 지자체에 설치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며 “지자체와 교육청도 적극적으로 협업해 다양한 모범사례를 발굴할 수 있도록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교육부 학교복합시설 공모사업은 2023년부터 시행돼 지금까지 총 87개 지역을 선정했다. 대부분 초중고교나 폐교 시설에 체육·복지시설을 조성했거나 조성 중이다. 체육관이 44곳으로 가장 많았으며 돌봄·평생교육시설 각 40곳, 주차장 32곳, 수영장 31곳, 도서관 25곳 순으로 나타났다.

2023년~2025년 학교복합시설 공모 선정 사업 지역 분포(자료: 교육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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