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de:068h
device:
close_button
X

'나 혼자 수확'…아트와, 스마트 운반로봇 '봇박스' 선봬

김범준 기자I 2025.03.17 08:39:24

자동으로 따라다니며 작업 지원 추종형 운반로봇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로봇 스타트업 아트와는 이달 25~28일 열리는 ‘2025 상주농기계박람회’에서 스마트 운반로봇 ‘봇박스’를 선보인다고 17일 밝혔다. 수확철 부족한 인력을 효과적으로 보완할 수 있는 솔루션이다.

스마트 운반로봇 ‘봇박스’.(사진=아트와)
봇박스는 작업자를 자동으로 따라다니며 운반 작업을 지원하는 추종형 운반로봇이다. 한번에 최대 200㎏의 작업물을 운반하며, 무한궤도 바퀴를 적용해 20도의 오르막길과 돌이 많은 험지에서도 안정적인 주행이 가능하다. 무선 리모컨을 활용한 직관적인 조작 방식으로 여성과 고령층도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로봇 전면부에는 충돌 감지 센서를 적용한 사고 방지 범퍼를 장착했으며, 상단의 비상 정지 버튼을 통해 돌발 상황에서도 즉시 멈출 수 있다. 일반 가정용 220V 전원으로 충전할 수 있는 전동식 제품으로, 최대 7시간 연속 작동이 가능하다.

봇박스는 2023년 한국농업기술진흥원이 주관하는 농식품 창업 콘테스트에서 농협회장상을 수상했다. 제주 서귀포농협과 협력해 약 100여곳 농가에 임대 사업을 성공적으로 진행했다. 또한 봇박스 bbx-K001 모델은 농업용 동력운반차로서 정식 농기계 안전 및 성능 검정을 완료하고, 정부 융자지원 모델로 등록돼 지자체 보조금을 활용한 구매가 가능하다.

강동우 아트와 대표는 “전국 과수 농가에 봇박스를 비롯한 자율주행로봇을 보급하고 고된 노동 부담을 덜어줄 것”이라며 “이번 상주농기계박람회에서 리프트 기능이 탑재된 신제품도 시연하고, 앞으로도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농업 분야의 효율성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배너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Not Authoriz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