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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은 5일(현지시간) 미국 애플파크에서 개최한 세계 개발자 회의(WWDC)에서 이같은 내용의 ‘아이패드OS 17’을 공개했다. ‘아이패드OS 17’은 올 가을 무료 업데이트로 제공될 예정이다.
‘아이패드OS 17’은 ‘아이패드’의 잠금화면을 사용자가 원하는 이미지로 설정하고 새로운 방식으로 꾸밀 수 있게 해준다. 자신의 사진을 선택하거나 다수 사진이 역동적으로 번갈아가며 표시되도록 설정할 수 있다.
또 ‘실시간 현황’ 기능이 도입돼 사용자가 스포츠 경기, 여행 일정, 주문 음식 배달 등 실시간으로 벌어지는 일을 잠금화면에서 바로 확인할 수 있다.
더불어 ‘아이패드OS 17’엔 위젯에 다양한 상호작용 방식이 도입돼 사용자가 탭 한 번만으로 여러 동작을 수행할 수 있다. 예컨대, 위젯에서 바로 조명을 켜거나 노래를 재생하거나, 미리 알림을 완료됨으로 표시할 수 있다.
PDF 문서 작업도 더 편해진다. 머신러닝을 통해 PDF 문서내 이름, 주소, 이메일 등의 영역을 알아서 파악해 세부정보를 신속하게 기입하게 해준다. 또 사용자는 PDF 문서에 주석을 달고, 타인과 협업하는 방식도 경험할 수 있다.
‘아이패드OS 17’에선 사용자가 메모에서 바로 PDF와 스캔한 문서를 검토하고 마크업을 추가할 수 있다. 실시간 공동작업도 가능해져 다른 사람과 메모를 공유할 수 있다.
메시지도 새로운 스티커 기능을 비롯한 상당한 업데이트를 거치는 한편, 사용자가 이제 페이스타임에서 비디오 및 오디오 메시지를 남길 수 있다.
크레이그 페더리기 애플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 담당 수석부사장은 “‘아이패드OS’는 애플의 가장 다재다능한 기기에 힘을 부여하고, 사용자가 아이패드에서 다양한 일을 수행할 수 있도록 만들어준다”며 “이제 ‘아이패드OS 17’을 통해 보다 개성적이고 강력한 경험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