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종화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DDI의 일부 물량에 대한 ADR 나스닥 상장은 작년 7월 1차 추진, 올해 2차 추진이 모두 연기된 끝에 최근 증권신고서 제출로 큰 변수가 없으면 머지 않은 시기 상장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베스트투자증권에 따르면 한국 DDI의 공모가 범위는 한국 DDI가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미국 DDI 실적 기준 2021년 EPS(주당순이익) 대비 PER(주가수익비율) 12.3~13.6배 수준이다. 나스닥 상장 소셜카지노게임 비교그룹인 싸이플레이(Sciplay), 플레이티카(Playtika) 평균 PER 대비로는 36.6~42.9% 할인 상태지만 동사 현재 주가의 올해 EPS 대비 PER 대비로는 44.5~60.6% 프리미엄 수준이다.
성 연구원은 “현재 한국 주식 중 일부 물량이 ADR로 미국시장에 상장돼 있는 주요 업체들 대부분 원주 가격 대비 ADR 가격의 프리미엄이 거의 없는 상황임에 비해 한국 DDI의 공모가 범위는 한국의 소셜카지노 대표주인 동사 현재주가 대비로는 44.5~60.6% 수준의 밸류에이션 프리미엄이 형성될 수 있다는 것은 대단한 의미”라고 설명했다.
이어 “한국 DDI의 ADR 방식 나스닥 상장에 따른 밸류에이션 격차 축소 모멘텀은 이벤트성 단발성 모멘텀”이라면서도 “한국 DDI는 실적의 근간이 미국법인이고 사실상 미국법인으로서의 평가가 독립적으로 진행될 수 있다는 점에서 한국 DDI ADR의 나스닥 상장 후 주가 추이에 따라 향후 지속성 모멘텀으로 작용할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