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도 하에, SK텔레콤(017670), KT(030200), LG유플러스(032640) 등 통신 3사가 힘을 합쳐 추진 중인 농어촌 지역 5G 공동 구축 및 이용이 글로벌 통신업계에서 주목을 받았다.
통신 3사는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온라인으로 열린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글로벌 모바일(글로모) 어워즈 2021’에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통신 3사가 ‘5G 코리아, 농어촌 5G 공동이용’으로 5G 산업 파트너십상을 공동수상했다고 1일 밝혔다.
세계이동통신사업자협회(GSMA)가 주관하는 글로모 어워즈는 ICT 분야에서 세계적인 권위를 인정받는 상으로, 올해로 26회를 맞았다. 모바일산업 전반에 걸쳐 혁신과 성과를 달성한 기업 및 서비스를 대상으로 수상자를 선정한다.
과기부, 통신 3사,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는 지난해 9월부터 6개월 동안 농어촌 지역 5G 투자, 기술 구현 및 운영 방안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했다. 이를 토대로 수립한 ‘농어촌 5G 공동이용 계획’을 올해 4월 발표하고, 통신 3사간 농어촌 지역 공동이용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통신업계에서는 농어촌 5G 공동이용이 정부와 모든 통신기업이 참여해 무선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세계 최초이자 최대 규모의 협력 모델이다.
정부는 농어촌 5G 공동이용이 정부의 ICT 정책인 ‘디지털 뉴딜’을 가속화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 빠른 5G 저변 확대를 통해 5G 킬러 콘텐츠와 5G 융합사업 활성화 등을 이끌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