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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단 떼아뜨르 봄날, 신작 연극 '문정왕후 윤씨' 10일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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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병호 기자I 2021.06.03 08:50:27

문정왕후에 대한 다각도 접근
음악·소리로 청각적 쾌락 선사
이수인 연출, 송흥진·송은지 등 출연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극단 떼아뜨르 봄날은 조선 중종의 세 번째 아내이자 명종의 어머니인 문정왕후의 이야기를 담은 신작연극 ‘문정왕후 윤씨’를 오는 10일부터 20일까지 서울 종로구 대학로 미마지아트센터 눈빛극장에서 공연한다.

연극 ‘문정왕후 윤씨’ 포스터(사진=극단 떼아뜨르 봄날)
문정왕후는 사대부 남성 지식인이 지배한 조선 중기, 실질적 통치자로 막강한 권력을 가졌던 인물이다. 일각에서는 조선의 측천무후라고 어진 인종을 못살게 군 계모로, 아들 명종을 허수아비 왕으로 만든 조선의 희대의 악녀 중 한 명으로 꼽기도 한다. 그러나 시대와 가치관의 변화에 따라 역사적인 평가도 달라지고 있다.

이번 연극은 반정과 역모가 끊이지 않던 불안한 왕권의 시대에 여성으로서 국가를 통치하며 권력을 장악했던 문정왕후의 탁월한 통치력과 인간적인 면모를 색다른 시각으로 접근한다 .중종, 인종, 명종 재위 16세기 조선의 궁중을 둘러싼 권력과 욕망, 음모와 배신, 숙청과 살육의 이야기를 우아하고 세련된 감각으로 풀어낸다.

또한 매력적인 인물, 서사에 박진감을 더하는 음악과 재치 있는 대사, 역동적인 움직임을 통해 문정왕후를 둘러싼 궁중 이야기와 과거 조선의 상징적인 사건들을 리드미컬하게 표현한다. 여기에 다양한 조합의 소리를 가미해 시각적 풍미와 청각적인 쾌락을 동시에 선사할 예정이다.

연출가 이수인이 이끄는 극단 떼아뜨르 봄날은 2006년 창단해 간결하고 절제된 양식미, 시적·음악적 화법의 통렬한 블랙유머를 담은 작품을 선보여왔다. 이번 공연엔 배우 송흥진, 송은지, 박경구, 윤주희 등이 출연한다. 티켓 가격 전석 3만원. 인터파크, 예스24, 플레이티켓에서 예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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