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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희로애락이 담긴 판놀음…'김민상·최찬균 사물소리'

이윤정 기자I 2015.09.21 09:00:04

25년 전 김덕수 사물놀이패 나란히 입단
'비나리' '삼도설장구' '판굿' 등 선보여
9월 22일 국립부산국악원 예지당

‘김민상·최창균 사물놀이’의 한 장면(사진=국립부산국악원).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30여년간 농악을 연주해온 사물소리팀의 멤버 김민상과 최찬균의 얼과 신명을 닮은 판놀음이 펼쳐진다. 국립부산국악원은 22일 국립부산국악원 예지당에서 화요공감무대 ‘김민상·최찬균 사물소리’를 개최한다.

25여년 전 김덕수 사물놀이패에 나란히 입단한 이후 최찬균은 꽹과리를, 김민상은 북을 잡고 세계 방방곡곡을 다니며 우리소리를 알려왔다. 현재 최찬균은 부산예술대학 한국음악학과에 출강하며 후학양성에 힘쓰고 있고, 김민상은 김덕수 사물놀이패를 은퇴한 후 부산예술단에서 예술감독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번 공연은 농악 광대세월의 깊이를 더해 삶의 희로애락을 담은 풍성한 연주로 구성했다. 공연자들이 객석을 통해 무대로 입장하는 문굿을 하는 ‘비나리’를 시작으로 경기·호남·영남에서 명성을 날리던 장고의 명인 가락을 모은 ‘삼도설장구’, 꽹과리, 징, 장구, 북의 완벽한 호흡을 보여주는 사물놀이의 꽃 ‘삼도사물놀이’, 사물놀이의 참다운 기운과 재미를 가장 잘 느낄 수 있는 ‘판굿’을 선보인다.

사회는 국립부산국악원 조태원 학예연구사가 맡았고 국립부산국악원 기악단 이종철 단원과 동료 사물소리 단원이 함께한다. 입장료는 8000~1만원. 사전 예약은 국립부산국악원 누리집(http://busan.gugak.go.kr/)이나 인터파크 및 전화로 공연전날 오후 6시까지 가능하다. 24세 이하 청소년, 65세 이상 경로우대(동반1인), 장애인(동반2인), 유공자(동반1인), 기초생활수급자, 병역명문가 및 다자녀가정 등은 50%의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다. 또 20인 이상 단체관람은 20%할인혜택이 적용된다. 051-811-0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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