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2026년10월01일 21시56분에 마켓인 프리미엄 콘텐츠로 선공개 되었습니다.
[이데일리 마켓in 김연서 원재연 기자] 내년 열릴 토큰증권(STO) 시장의 상품으로 지식재산권(IP)과 K콘텐츠 등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진단이 나왔다. 다만 시장이 구축되더라도 실제 거래할 상품이 충분하지 않을 수 있는 만큼 발행 관련 제도를 조속히 정비해야 한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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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이데일리 글로벌 STO 써밋 2026’에서 글로벌 STO 업계 전문가들은 ‘발행에서 유통까지-토큰증권 시장의 주도권은 누구에게 있는가’를 주제로 발표 및 패널토론을 진행했다. 토론 좌장을 맡은 이윤복 유안타증권 디지털자산TF 파트장은 “토큰증권이라는 새로운 시장과 제도가 열리면 어떤 상품과 자산이 주목받을지, 또 발행부터 유통까지 시장의 주도권을 누가 가져갈지가 중요한 화두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신범준 바이셀스탠다드 대표는 STO 제도화 이후 주목할 자산으로 특허를 비롯한 IP를 꼽았다. 그는 “IP는 신탁이 가능한 만큼 상품화하기 상대적으로 용이한 자산”이라며 “토큰증권이 기술을 가진 기업들의 새로운 자금조달 통로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유통 인프라가 열려도 거래할 상품이 부족하면 백화점은 문을 열었는데 진열할 상품이 없는 상황이 될 수 있다”며 관련 입법의 조속한 마무리를 강조했다.
K콘텐츠의 토큰화 가능성도 거론됐다. 황인무 ADDX 공동창업자 겸 그룹 매니징 디렉터는 “영화와 드라마, 아이돌 등 K콘텐츠와 관련한 논의는 사업 초기부터 꾸준히 있었다”며 “수요 측면에서는 관심이 높고, 내년 초 출시를 목표로 관련 프로젝트도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토큰증권 역시 결국 금융상품”이라며 “누가 어떤 수익권을 갖는지, 사업이 계획대로 진행되지 않거나 기한이익상실(EOD)이 발생했을 때 권리가 어떻게 배분되는지까지 법률적으로 구조화돼야 한다”고 말했다.
잭 키팅 위불테크놀로지스 대표는 발표에서 “조각투자는 부가 기능이 아니라 핵심 요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키팅 대표는 “사모펀드나 채권처럼 진입장벽이 높던 자산도 조각투자가 가능해지면서 시장이 더 커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투자자는 프로토콜이 아니라 그것으로 무엇이 가능해지는지에 관심을 갖는다”며 “토큰화는 체인 간 호환성과 유동성 문제를 반드시 짚어야 한다”고 말했다.
패널토론에서 키팅 대표는 코인베이스와 로빈후드, 크라켄, 하이퍼리퀴드 등을 거론하며 “토큰증권 생태계 자체는 아직 크지 않지만 규모 측면에서는 코인베이스가 큰 경쟁 상대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규제 환경이 빠르게 바뀌면서 다양한 신규 사업자가 시장에 진입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며 “대형 핀테크 기업들이 기존 거래소보다 먼저 시장을 선점하려는 움직임도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윤복 유안타증권 디지털자산TF 파트장과 신범준 바이셀스탠다드 대표, 황인무 ADDX 공동 창업자 겸 그룹 매니징 디렉터, 잭 키팅 위불테크놀로지스 대표(왼쪽부터)가 1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2026 이데일리 STO 써밋’에서 '발행에서 유통까지-토큰증권 시장의 주도권은 누구에게 있는가?'란 주제로 토론을 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방인권 기자]](https://image.edaily.co.kr/images/photo/files/NP/S/2026/10/PS26100200033.1280x.8-eda.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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