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주영 기자] 뉴욕주의 스포츠 베팅 데이터가 예상보다 부진하게 나타나면서 드래프트킹스(DKNG)와 플러터 엔터테인먼트(FLUT)의 주가가 정규장 거래에서 동반 하락했다.
30일(현지시간) 뉴욕 증시에서 드래프트킹스(DKNG) 주가는 전일 대비 8.12% 밀린 27.51달러에 거래를 마쳤으며, 팬듀얼의 모기업인 플러터 엔터테인먼트(FLUT) 역시 2.12% 내린 165.15달러를 기록했다. 이번 하락은 뉴욕주 게이밍 위원회가 발표한 최신 베팅 실적이 시장의 기대치에 미치지 못한 결과로 풀이된다.
대니얼 폴리처 JP 모간 애널리스트는 보고서를 통해 “지난 25일로 끝난 주간의 뉴욕주 실적은 매우 불리한 결과”라고 평가했다. 뉴욕주의 주간 총 게이밍 수익(GGR)은 전년 동기 대비 31% 감소했으며, 전체 베팅 금액은 전년 대비 2% 증가하는 데 그쳤다. 이는 미국 전역에서 베팅 금액이 광범위하게 감소했던 지난해 12월에 이어 뉴욕주에서도 4주 연속으로 성장이 저조하거나 마이너스를 기록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특히 해당 주간의 홀드율은 4.7%에 머물며 수익성에 경고등이 켜졌다.
폴리처 애널리스트는 이번 주간 결과가 베팅금액 성장 축소에 대한 투자자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기에는 역부족이라고 지적했다. 1분기 현재까지의 누적 지표를 살펴보면 GGR은 전년 동기 대비 13%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으나, 전체 베팅규모는 전년 동기 대비 3% 감소 추세를 기록 중이다. 누적 홀드율은 10.5%로 전년 대비 150bp 상승한 상태다.
이번 데이터는 NFL 플레이오프 시즌에서 슈퍼볼로 이어지는 스포츠 베팅 업계의 최대 성수기에 발표되었다는 점에서 시장의 우려를 키우고 있다. 업계에서는 성수기임에도 베팅 활성도가 낮아진 점이 향후 기업들의 실적 가이던스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