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림산업, 전북 호우 피해 지역민에 장인라면 기부

[이데일리 한전진 기자] 종합식품기업 하림이 수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북 지역 소외계층을 위해 익산행복나눔마켓·뱅크에 ‘The미식(더미식) 장인라면 얼큰한맛(컵)’ 제품 약 1만2000개를 기부했다고 7일 밝혔다.

익산행복나눔마켓뱅크 전달식 (사진=하림)

익산행복나눔마켓·뱅크는 익산 내 기업과 주민들에게 기부를 받아 어려운 이웃과 함께 나누는 식품자원 복지 서비스다. 식품지원이 필요한 저소득층이 직접 매장에 방문해 원하는 식품을 선택하는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다.

기부 물품은 익산을 포함해 장수·임실·정읍·순창·군산·고창·부안 등 전북 8개 지역 푸드뱅크를 통해서 수재민과 사회복지시설에 전달될 예정이다.

이번에 기부한 물품은 ‘더미식 장인라면 얼큰한맛’ 컵 제품이다. 사골과 소고기, 닭고기 등 자연 재료를 20시간 이상 끓여 깊은 맛을 내고 닭 육수로 반죽해 식감을 극대화한 면발이 특징이다.

하림산업 관계자는 “갑작스러운 폭우로 어려운 상황에 놓인 지역주민들의 일상회복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자 나눔을 결정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을 위해 지역사회에 꾸준한 관심을 갖고 사회공헌 활동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하림산업은 자연재해로 피해를 겪는 지역민들을 위한 나눔 활동에 지속적으로 동참하고 있다.

지난해 익산시청과 익산푸드통합지원센터에 더미식 즉석밥 등 구호식품 총 2000개를 전달했다. 재작년에는 태풍 힌남노로 수해를 입은 경북 포항시민에게 더미식 장인라면, 유니자장면 등 구호식품 500박스를 지원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