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래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현대차는 분기 단위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며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전년 동기 대비 판매량은 감소했으나 xEV 중심의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비중 확대, 첨단운전자지원시스템(ADAS) 등 고부가가치 사양·트림 판매 집중에 따른 제품 믹스 효과가 2분기 매출 증가에 기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2분기에도 높은 원·달러 환율 수준이 지속되면서 매출, 수익 감소를 상쇄했다는 판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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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주환원과 인도법인 기업공개(IPO) 통한 밸류업도 기대요인이다. 김 연구원은 “주가 상승 모멘텀음 향후 견조한 하반기 실적, 8월 주주환원 방안 추가 제시, 인도법인 IPO에 따른 기업가치 재평가 기대감에 따라 여전히 유효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밸류업 모멘텀을 제외하더라도 펀더멘털 측면에서 균형있는 HEV-BEV 포트폴리오 기반의 xEV 시장 대응, 고부가가치 중심 판매 확대 흐름은 현대차 실적 하방 우려를 제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동안 디레이팅 됐던 현대차의 멀티플 상향이 필요하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