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으로 구속기소된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자신의 정당 이름을 ‘소나무당’으로 정했다.
| 3일 오후 광주 전일빌딩에서 열린 정치검찰해체당 발기인대회에서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부인 남영신 여사가 창당선언문을 대독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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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송 전 대표 측은 보도자료를 통해 “변별력 있는 당명을 고민한 끝에 가칭 ‘정치검찰해체당’의 당명을 ‘소나무당’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송 전 대표를 연상하는 당명으로 다른 당명과 차별성이 뚜렷하다”고 말했다.
앞서 송 전 대표 측은 당명을 ‘민주혁신당’으로 확정했다고 공지한 바 있다. 그러나 ‘민주’나 ‘혁신’이라는 단어가 기존 개혁신당이나 조국혁신당, 민주당과 차별성이 떨어진다라는 의견이 나왔다. 이에 따라 소나무당으로 정했다고 밝혔다.
송 전 대표 측은 “당의 로고는 태극 모양으로 정했다”며 “제2의 독립운동의 심정으로 (정치에) 임한다는 결기를 표현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들은 6일 오후 3시 서울 종로구 노무현시민센터 다목적홀에서 중앙당 창당대회를 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