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흉상은 기단에서 떨어져 분리된 상태였으며, 기단 일부 측면이 파손된 것으로 알려졌다.
남구는 흉상 주변에 안전띠를 설치해 주민 등의 접근을 차단했다. 지자체와 경찰 등은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
앞서 지난 1일 정율성 흉상은 ‘정율성 역사공원 조성사업’ 반대를 촉구하는 보수단체 회원에 의해 기단에서 떨어졌다.
이후 지난 13일 신원을 알 수 없는 시민에 의해 제자리에 세워졌으나, 이날 재차 떨어진 채로 발견됐다.
남구 관계자는 “흉상을 떨어트렸던 보수단체 회원의 소행으로 보인다”라며 “정확한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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