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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대한통운은 “파업 3주차에 접어들면서 소비자들은 극심한 배송 불편을 호소하고 소상공인들은 고객 이탈과 매출 감소로 생계를 걱정해야 할 처지에 내몰리고 있다”며 “회사는 노조의 근거없는 주장과 악의적 비방에 대해 유감의 뜻을 전하며 즉각적인 파업 중단을 요구해 왔다. 명분 없는 파업을 중단하고 택배 배송 정상화를 위해 노력하는 것이 사회적 합의를 지지하는 국민들의 성원에 보답하는 길”이라고 비판했다.
사측은 “택배업계에서 가장 모범적으로 사회적 합의를 이행하고 있으며 택배업계 최고의 소득과 최상의 작업환경을 유지하겠다”며 “합법적 대체배송을 방해하거나 쟁의권 없는 조합원의 불법파업 등으로 일반 택배기사와 대리점의 피해가 확산되지 않도록 법과 원칙에 따라 현장을 관리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택배노조는 17일 사측이 대화 테이블이 나오지 않았다며 이날 조합원 2000여명 규모의 상경투쟁을 예고했다. 이재현 CJ그룹 회장 자택 앞에서 단식투쟁도 벌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