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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한국문화예술위원회는 전국 병원학교와 의료시설을 대상으로 ‘2016 신나는 예술여행-의료시설 순회사업’을 추진한다. 초·중등생 장기투병자들에게 연극, 뮤지컬, 음악 등 찾아가는 맞춤형 공연을 제공하고자 기획했다.
병원학교란 만성질환으로 인해 학업 수행에 어려움이 있는 대상자를 위해 병원 내에 설치한 학교로 전국적으로 33개의 병원학교가 운영되고 있다. 극단 ‘공연배달서비스간다’와 ‘봄아트프로젝트’는 좁은 병실 내에서 움직임이 힘든 어린이·청소년들과 교감할 수 있는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2004년부터 시작한 ‘신나는 예술여행’은 문화 기반이 부족한 곳에 찾아가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대표적인 복권기금 문화나눔 사업이다. 의료시설 순회사업은 병원학교 뿐만이 아니라 대학병원, 국군병원 등을 순회하며 약 120여회의 공연을 제공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