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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HQ에는 마케팅, 연구개발(R&D), 생산 등의 주요 기능을 편제해 국내를 비롯한 해외 전 지역의 사업을 효율적으로 관리한다. 마케팅은 글로벌 브랜드 전략을 수립하고 메가 트렌드를 분석, 전파하며 생산은 제조기술 역량과 노하우를 해외 생산기지에 이식한다.
또한 글로벌 HQ 산하에 식품성장추진실을 신설해 6대 글로벌 전략제품(만두·치킨·김·김치·K-소스·가공밥)을 대형화하고 미래 혁신 성장을 견인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조직 내에 흩어져 있던 글로벌 전략제품 조직을 모았다. 식품성장추진실 산하 전략기획 1·2 담당은 미주, 아태, 유럽 등 권역별 성장 전략기획뿐 아니라 식물성 식품 사업, 스타트업 투자 등 미래 신성장동력 발굴 및 실행을 맡게 된다.
기존에 본사가 해외법인 지원과 국내 사업을 모두 총괄했다면, 앞으로는 식품한국총괄이 별도로 국내 사업의 의사결정 속도를 높이고 책임경영을 강화한다. 한국총괄 산하에는 식품영업본부, 디지털사업본부, B2B 사업본부, 한국생산본부, 한국R&D센터 등이 배치됐다. 한국총괄의 수장은 식품 사업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시장지위 확보에 기여한 김상익 전 식품사업운영본부장이 맡는다.
해외 권역별 추진 전략도 구체화됐다. 특히 ‘K-푸드의 불모지’였던 유럽에 한국 문화에 대한 관심이 확대되는 점을 감안, 올해 상반기 영국법인을 설립해 유럽시장을 집중 공략할 계획이다. 영국은 K-푸드 가공품을 가장 많이 수입하는 나라로, CJ제일제당은 영국에서의 성과가 곧 유럽 전역에 낙수효과를 가져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식 경험도가 낮은 동유럽 국가에서는 대형마트에 샵인샵 형태인 ‘비비고 투 고’ 매장을 운영해 브랜드 인지도를 확대해나갈 방침이다. 이미 지난달에는 루마니아 까르푸 매장에 ‘비비고 투 고’ 1호점을 오픈, 만두·치킨을 활용한 메뉴 20종을 선보였다. 향후 루마니아는 물론 동유럽 시장을 중심으로 투고 매장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선제적으로 조직 구조를 글로벌 기업 수준에 걸맞게 진화시켜 왔다”면서 “이번 조직개편을 계기로 해외 사업의 추진력을 더욱 높이고 글로벌 종합식품회사의 비전 달성을 앞당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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