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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해수부는 오는 23일 오후 부산 크라운하버호텔에서 ‘LNG 벙커링 기술개발 및 체계구축 사업 착수보고회’를 개최한다. LNG 벙커링은 LNG 추진선박에 연료를 공급하는 급유시설이다. 해수부는 △해상 LNG 벙커링 시스템 실증·평가체계 구축 △기자재 국산화 지원 등 연구개발 사업에 나설 예정이다.
앞서 정부는 지난 1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제7차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이 내용을 포함한 ‘LNG 추진선박 연관 산업 활성화 방안’을 확정했다. 앞으로 정부는 △LNG 추진선 도입 활성화 △LNG 추진선 건조 역량 강화 △LNG 추진선 운영 기반구축 △국제 협력 네트워크 확대 등 4대 추진전략을 추진하기로 했다. 문재인정부 출범 이후 이 같은 종합대책이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추진선 도입 활성화 방안에 따르면 공공부문에서 1척, 민간부문에서 2척을 연말까지 발주한다. 공공부문의 경우 울산에 항만을 청소하는 관공선인 청항선 1척을 추가 도입한다. 예산 72억원(잠정)이 투입된다. 민간 부문의 경우 민간 기업이 해외를 운항하는 LNG 추진 외항선을 올해 8월까지 국내 최초로 발주할 예정이다. 한국과 호주를 운항하는 20만t급 벌크선 2척이다. 민간 자금 약 2000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정부는 올해 7월에 설립되는 한국해양진흥공사를 통해 금융지원에도 나선다. 구체적으론 △LNG 추진선을 만들면 이자율과 보증료율 인하 △노후 외항 선박을 LNG 추진선으로 전환하면 선박 가격(선가)의 약 10% 보조금 지원 △LNG 추진선에 대한 취득세와 LNG 연안화물선의 항만시설 사용료 감면 등에 나선다.
정부는 포스코, 한국남동발전 등 주요 화주가 검토 중인 LNG 추진선박 도입 시범사업이 원활히 추진되도록 사업 타당성 조사와 국제협력도 지원하기로 했다. 미세먼지 배출이 큰 예인선을 대상으로 LNG 추진선 전환 시범 프로젝트도 내년부터 추진한다.
김영춘 해수부 장관은 지난 3월16일 부산항 신항에서 열린 ‘부산항 미래비전 선포식’에서 문재인 대통령에게 이같은 정책을 보고했다. 김 장관은 “배출가스 제로 항만실현에 도전하겠다”며 “친환경 LNG 연료 사용을 확대하고, 배출규제해역 지정 검토 등을 통해 항만과 선박에서 발생하는 대기오염 물질을 획기적으로 줄이겠다”고 밝혔다. 다음은 다음 주 해수부 주간 보도계획 및 주간 행사일정이다.
◇주간 보도계획
△21일(월)
11:00 선내 불만 처리절차 게시 관련 제도 개선
△22일(화)
06:00 해수부, LNG 벙커링 기술개발 및 체계구축 사업 착수
11:00 선박 위기상황 발생 시 선장의 대응능력 강화에 역점
11:00 경기국제보트쇼 개막
△23일(수)
11:00 해수부, 세계 해양안전 강화를 위한 세계등대총회 개최
11:00 해양과학기술의 미래를 본다, 2018년 해양과학기술 공동학술대회 개최
△24일(목)
11:00 전국 해양쓰레기 정화주간 운영
11:00 올해 해양레포츠 확산 위해 적극 지원 나선다
11:00 제86차 세계동물보건기구(OIE) 총회 결과
△27일(일)
11:00 해수부, 제22차 인도양참치보존위원회(IOTC) 연례회의 참석
◇주간 행사일정
△21일(월)
10:00 국무회의(김영춘 장관, 서울/세종 영상회의)
△24일(목)
10:30 차관회의(잠정)(강준석 차관, 서울/세종 영상)
18:00 한국해양과학기술 공동학술대회 개회식(차관, 제주)
△26일(토)
0:40 바다의 날 기념 마라톤대회(차관, 여의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