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디스플레이, RBA '사회적 책임 평가'서 최고 등급

최영지 기자I 2021.11.09 09:14:46

충남 아산2캠퍼스·중국 동관사업장, 플래티넘 등급 획득
2월 RBA 가입…생산 공정서 인권·안전보건 등 평가

[이데일리 최영지 기자] 삼성디스플레이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 이행 수준을 평가하는 글로벌 산업 연합체 RBA(Responsible Business Alliance)로부터 최고등급인 ‘플래티넘’ 등급을 획득했다고 9일 밝혔다. 디스플레이 업계에서는 처음이다.

삼성디스플레이는 RBA 평가에서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생산 라인이 있는 충남 아산2캠퍼스와 OLED 모듈 라인이 있는 중국 동관 사업장이 최고 등급인 플래티넘 등급을 획득했다고 설명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강화 차원에서 지난 2월 RBA에 가입, VAP(Validated Assessment Program, 제3자 현장 수검)를 실시했다. 전문 평가기관에서 RBA 행동규범 준수 여부에 대한 현장 평가도 실시했다.

RBA는 글로벌 공급망에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전담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산업 연합체로, 가입 기업들이 생산 공정에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했는지와 공정성과 인권 및 지속가능성을 중점에 두고 사업을 운영하는지 등을 면밀히 평가해 등급을 부여한다.

삼성디스플레이는 RBA 5대 행동 규범인 △노동인권 △안전보건 △환경 △기업윤리 △경영시스템 부문에서 취약점을 찾고 체계적인 개선활동을 진행했다. 특히 임직원 근로환경 개선에 많은 노력을 기울인 덕분에 플래티넘 등급을 획득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삼성디스플레이 관계자는 “RBA 최고 등급에 걸맞게 디스플레이 생산 과정 및 기업 경영과 관련된 모든 부문에서 윤리적 책임을 다하고 사회적으로 존경 받는 기업, 임직원들이 행복하게 일할 수 있는 기업으로 지속 성장하겠다”고 밝혔다.

삼성디스플레이의 아산2캠퍼스와 중국 동관 사업장이 RBA 플래티넘 등급을 획득했다. (사진=삼성디스플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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