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붕괴참사 희생자 사망 원인 '다발성 손상' 1차 소견

김성훈 기자I 2021.06.12 11:30:22

국과수, 다발성 손상 1차 소견 통보
희생자 사망 원인 ''붕괴사고'' 입증 대목

[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광주 학동 재개발구역에서 발생한 철거건물 붕괴참사 희생자의 사인이 ‘다발성 손상’이라는 잠정 결과가 나왔다.

11일 오전 광주 학동 재개발지역 철거건물 붕괴 사고 현장 앞 도로를 버스가 지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12일 광주 동구 등에 따르면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은 이번 참사 희생자 가운데 부검이 끝난 5명의 사인이 다발성 손상이라는 1차 소견을 관계기관에 통보했다.

국과수 1차 소견은 시내버스 탑승자였던 희생자들의 사망 원인이 붕괴 사고였음을 입증하는 대목이다. 공식적인 부검 결과는 약 한 달 뒤 나올 예정이다. 전날 늦은 오후부터 이뤄진 희생자들의 부검은 이날 마무리될 예정이다.

이번 참사는 지난 9일 오후 4시 22분쯤 광주 동구 학동 재개발 사업지의 버스 정류장에서 발생했다. 철거공사 중이던 지상 5층짜리 건물이 무너지면서 바로 앞 정류장에 정차한 시내버스 1대가 잔해에 통째로 묻히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버스 안에 갇힌 17명 가운데 9명이 숨지고 8명이 중상을 입었다. 대부분 앞자리에 탄 생존자 8명은 아름드리 가로수가 버스 전면부에 전해진 충격을 줄여주면서 목숨을 구할 수 있었다. 숨진 9명은 손상이 심했던 버스 후면부 승객들이다.

광주 건물 붕괴 사고

- 서울시, 21일부터 정비사업 철거현장 16곳 실태점검 - '광주 참사·이천 화재'에 원희룡 "세월호와 뭐가 다른가" - 건축물 측정자가 홍길동?…"광주 해체계획서 부실 기입"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