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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강경래 기자] SK매직은 서울시 강동구 ‘길동 채움’ 안에 최근 주방가전 등 자사 제품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인 ‘잇츠매직’(it’s magic) 문을 열었다. 잇츠매직은 SK매직 가전과 함께 요리, 문화 등을 함께 경험할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이다. 실제로 이곳에서는 ‘보더리스 인덕션’, ‘올클린 공기청정기 바이러스 핏’ 등 SK매직이 최근 출시한 제품을 직접 이용해 볼 수 있다. 아울러 최대 8명까지 이용 가능한 공유주방 ‘길동키친’도 예약제로 운영한다.
동시에 차와 음료를 즐길 수 있는 ‘길동 라운지’ 등 휴식공간도 있다. 길동 지역주민에게는 차와 음료 등을 20% 할인해 판매하기도 한다. ‘요리가 있는 음악회’ 등 프로그램도 정기적으로 진행한다. SK매직 관계자는 “잇츠매직은 가전 등 제품을 판매하기 위한 공간이 아닌, 회사 브랜드 가치를 알리기 위한 체험형 공간”이라며 “이곳에서 소비자와 자연스럽게 소통할 수 있는 라이프스타일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중견가전업체들이 최근 판매보다 체험을 위주로 한 오프라인 매장 확장에 나섰다. 최근 젊은 층을 중심으로 온라인을 이용한 가전 구매가 늘어나는 가운데, 체험형 매장을 통해 먼저 제품을 경험해본 뒤 온라인으로의 구매를 유도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쿠쿠는 최근 경기 의정부에 체험형 매장인 ‘쿠쿠 프리미엄 스토어’를 구축했다. 이는 종전 판매를 목적으로 했던 매장을 체험형 매장에 맞게 리뉴얼한 것이다. 지상 2층 규모 쿠쿠 프리미엄 스토어 매장 1층에는 △트윈프레셔 및 전기레인지존(주방가전) △인스퓨어존(청정가전) △넬로존(반려동물가전) △헬스케어존(건강가전) 등 4개 카테고리로 구성했다.
이곳에서는 소비자들이 전기레인지에 적용한 ‘냥이 안전모드’, 정수기에 탑재한 ‘셀프 살균 기능’과 ‘살균수 출수 기능’ 등을 직접 체험하며 쿠쿠 제품을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별도로 2층에는 휴식을 위한 라운지와 함께 사후관리(A/S) 구역으로 꾸몄다. 쿠쿠 관계자는 “쿠쿠 의정부점은 새로운 체험 환경과 서비스를 통해 자사 브랜드를 경험할 수 있도록 체험형 매장으로 운영한다”고 “앞으로도 체험형 매장을 계속 늘려갈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쿠첸은 서울 삼성동에 체험센터를 운영 중이다. 이곳에서는 부모가 아이와 함께 쿠첸 밥솥과 전기레인지 등을 활용해 요리할 수 있는 ‘키즈 쿠킹클래스’ 등을 정기적으로 진행한다. 쿠첸 관계자는 “소비자들이 체험센터에서 밥솥을 이용해 밥을 짓고 전기레인지로 음식을 만드는 등 자사 제품을 활용할 수 있다”며 “이렇게 직접 체험해본 뒤 온라인을 통해 제품을 구매하는 방식”이라고 말했다.
이 같은 움직임은 최근 밀레니얼세대 등 젊은 층을 중심으로 온라인을 통해 가전을 구매는 사례가 늘어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심지어 코웨이(021240)는 ‘나노직수 정수기 모노’ 등을 온라인에서만 판매하는 등 가전업체들이 온라인 전용 브랜드를 운영하기도 한다. 이렇듯 오프라인 공간을 체험형 매장으로 만든 뒤 온라인을 통해 구매를 유도하는 사례가 늘고 있는 것. 최근 코로나19 장기화에도 불구하고 ‘보복소비’로 인해 오프라인 매장을 찾는 소비자가 늘고 있는 점 역시 체험형 매장 확대를 거들고 있다는 분석이다.
업계 관계자는 “밀레니얼세대를 중심으로 ‘고관여 제품’에 속하는 가전까지 온라인으로 구매하려는 수요가 늘고 있다”며 “이에 따라 가전업체들이 판매보다 체험에 무게중심을 둔 매장을 운영하며 온라인을 통한 구매를 유도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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