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동조선해양에 대한 ‘법정관리’(기업회생절차) 신청 여파로 지난 4월 국내은행의 대출 연체율이 크게 상승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국내은행 원화 대출 연체율은 지난 4월말 현재 0.59%포인트로 한 달 전보다 0.17%포인트 급등했다. 연체율은 올해 3월 하락 전환했다가 4월에 큰 폭으로 반등했다. 4월 연체율이 껑충 뛴 것은 중견 조선사인 성동조선 법정관리 때문이다. 이 회사는 정부 구조조정 방침에 따라 지난 3월 22일 창원지방법원에 법정관리를 신청했고 법원도 지난달 20일 법정관리 개시를 결정했다. 이에 따라 기존 은행 채무가 동결되면서 한국수출입은행 등 주채권은행이 성동조선에 빌려준 자금 가운데 2조2000억원의 신규 연체가 대거 발생한 것이다.
●KB금융그룹이 KB국민은행 불당동지점과 KB증권 천안지점을 동시 이전해 은행·증권 복합점포를 신규 오픈했다. 이로써 KB금융은 은행·증권 원스톱(One-Stop) 종합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복합점포를 총 53개로 확대했다. 이번 복합점포는 KB금융이 충남지역에서 PB센터가 아닌 일반 영업점 형태로 오픈하는 첫번째 복합점포다. 현재 수도권을 중심으로 52개의 복합점포를 운영 중인 KB금융은 올해 권역별 지방 대도시 중심의 복합점포 커버리지 확대를 통해 고객들에게 보다 다양한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김광수 NH농협금융지주 회장이 경기 의왕시 NH통합IT센터 방문을 시작으로 영업점 현장경영을 실시한다. 김 회장은 취임 후 현장중심의 경영철학을 강조해 왔으며 지난달 전(全) 계열사를 대상으로 현장경영간담회를 실시한 이후 이번에는 계열사 영업점을 직접 방문해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하고 공감대를 형성할 계획이다. 김 회장의 이번 영업점 현장경영은 수도권부터 전남의 영업점까지 전국을 순회할 예정으로 은행 지점뿐만 아니라 보험·증권·캐피탈 등 다양한 자회사 현장을 방문해 직원들과 소통한다. 간담회에서 김 회장은 금융IT시스템의 안정적인 운영과 보안침해 예방을 위해 힘쓰고 있는 임직원들을 격려하면서 해킹기술의 지능화, 지속적으로 복잡해지는 시스템 환경 등과 같은 대내외 여건 속에서 그동안 힘들게 쌓아온 ‘고객 신뢰’가 유지될 수 있도록 힘써주기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