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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타임스(FT)는 이날 일본 피치항공이 연말까지 고객들이 비트코인을 항공권 구매를 위한 결제 수단으로 사용하도록 할 것이라고 공식 발표했다고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는 일본 항공사 중 처음으로, 지난 4월 정부의 비트코인 합법화에 따라 이번 결정을 내리게 됐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피치항공은 이를 통해 고객을 확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하고, 지방 정부 및 기업들과 협력해 비트코인 결제를 더욱 늘리겠다고 전했다.
FT는 이번 결정은 비트코인을 이용하는데 능숙한 젊은 중국인 고객을 겨냥한 것이라고 전했다.
인터넷 가상화폐 비트코인은 일본과 중국에서의 수요 급증 덕에 가격이 처음으로 2000달러를 돌파하며 무서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미 수년 전부터 라트비아 항공사인 에어발틱과 LOT 폴란드 항공은 비트코인을 받고 있다.
피치항공은 일본 대형항공사 ANA의 계열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