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스피싱 원천 차단, SK텔링크 비즈 브랜드콜 출시

김현아 기자I 2014.03.11 09:10:01

국내 최초로 ''발신자 확인방식'' 채택, 통화연결화면에서 식별
서울시 120 다산콜센터에서 활용 중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더 치밀하고 악랄해지는 보이스피싱(사기전화)이 심각한 가운데, 기업들의 고객 보호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비즈니스콜 이미지
이런 가운데 SK텔링크(대표 서성원)는 기업이나 공공기관에서 발신한 번호를 확인해 안전한 전화일 경우에만 스마트폰의 통화연결화면에 ‘발신자 식별 안심통화 이미지’를 띄워주는 ‘비즈 브랜드콜(Biz Brand Call)’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11일 밝혔다.

단순히 발신 번호 기준으로 이미지 레터링을 제공해 주거나 스팸전화일 가능성을 알려주는 서비스는 많다. 하지만 발신 번호를 조작해 전화를 사칭하는 경우에는 보이스피싱 방지 효과가 없다.

비즈 브랜드콜은 여타 서비스와는 달리 발신 번호와 통화 발신 기업을 대조한 뒤, 발신자 식별 이미지와 함께 안심통화 기능을 제공하는 ‘발신자 확인방식’의 서비스다.이런 방식은 처음이다.

이 서비스는 발신 번호를 조작한 후 기업이나 공공기관을 사칭해 전화를 했을 때는 번호의 조작 여부를 판단해 수신자의 통화연결화면에 이미지를 띄우지 않는다. 비즈브랜드콜 서버에서 발신 기업을 확인한 뒤 미리 지정된 발신자 식별 이미지를 스마트폰 화면에 띄워줌으로써 가능하다.

이를 통해 수신자는 발신된 이미지를 확인해 기업이나 공공기관으로부터 걸려온 전화를 믿고 받을 수 있게 된다.

기업 및 공공기관은 비즈 브랜드콜의 발신자 식별 안심통화 이미지를 통해 고객과의 안심통화 뿐만 아니라 효과적인 모바일 마케팅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전화가 걸려왔을 때 보이는 안심통화 이미지를 터치하면 전화 발신자가 제공하는 모바일웹 및 앱으로 연결이 가능해 신규 서비스나 앱 홍보에 효과적이다.

또한 통화연결대기시간 동안 스마트폰 화면에 기업이나 공공기관의 홍보 영상이나 메시지를 제공해 기업의 마케팅이나 고객 관리를 차별화할 수 있다.

비즈 브랜드콜은 서울시 120 다산콜센터에 시범 적용 중이며 차후 공공기관, 금융기관 등 높은 공신력을 필요로 하는 시장으로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비즈 브랜드콜은 알뜰폰 사업자를 포함한 모든 이동통신사의 스마트폰 사용자에 구분없이 제공 가능하며, 스마트폰 사용자는 구글 플레이 스토어에서 <보이는 전화 Plus>앱을 다운받아 설치하면 비즈 브랜드콜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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