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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마트 판매, 13년 전 강제휴무 도입 이래 최대폭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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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대웅 기자I 2026.01.04 11:31:11

온라인 거래 확산·홈플러스 폐점 여파

(사진=연합뉴스)
[세종=이데일리 서대웅 기자] 지난해 11월 대형마트의 상품판매가 13년여 만에 가장 큰 폭으로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국가데이터처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대형마트의 소매판매액지수는 83.0으로 전월보다 14.1% 하락했다. 소매판매액지수는 월별 상품판매액을 2020년 월평균 상품판매액으로 나눠 산출한 것으로, 소비자들의 소비 동향을 파악할 수 있다.

11월 대형마트 소매판매액지수 하락폭은 2010년 통계 작성 시작 이래 가장 하락폭이 컸던 2012년 3월(-18.9%) 이후 13년 8개월 만에 최대이자 역대 3위다. 판매 감소 정도가 대형마트 강제휴무 등이 본격화한 2012년에 필적하는 수준이다.

지난해 10월 추석 연휴에 매출이 많이 늘어난 데 따른 기저효과로 분석된다. 여기에 쿠팡 등을 통한 온라인 장보기 확산 영향이 계속되고 있는 데다 기업회생 절차를 진행 중인 홈플러스의 지점 영업 중단 결정도 한 요인으로 보인다.

홈플러스는 지난해 8월 총 15개 점포를 연내 폐점하겠다고 밝혔다가 정치권 등의 압박으로 보류했다. 결국 지난해 말 가양·장림·일산·원천·울산북구점 등 지점의 영업을 중단했고, 이달 계산·시흥·안산고잔·천안신방· 동촌점도 문을 닫기로 했다.

중소기업중앙회가 지난달 발표한 ‘오프라인 대규모 유통업체 입점 중소기업 거래 실태조사’를 보면 대형마트 입점업체 7.8%는 지점 폐점 및 유통망 축소에 따라 피해를 봤다고 응답했다. 또 37.5%는 지난해 매출이 전년 대비 감소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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