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행정안전부는 김광용 재난안전관리본부장 주재로 강릉시청에서 관계기관 합동 대책회의를 열고, 최근 강우 이후 변화한 수원 상황과 정부 지원 대책을 다시 점검했다고 밝혔다.
|
앞서 정부는 지난달 30일 강릉 지역 가뭄 상황을 재난 사태로 선포하고 신속 대응 체계를 가동했다. 공공 관정을 긴급 설치하는 동시에 인근 하천과 지하수, 댐을 활용한 대체 수원 확보도 병행했다.
또 시민 불편을 줄이기 위해 병물 나눔과 급수 차량 운행도 확대했으며, 이를 지원하기 위해 전국 각지에서 인력과 장비가 투입됐다.
정부는 이와 함께 재난특별교부세 15억원을 긴급 지원해 현장의 대응력을 보강했다.
대책회의 이후 김광용 본부장은 남대천 임시취수정과 도암댐 방류 시설을 직접 찾아 운영 현황을 점검했다. 남대천 임시취수정은 지난 12일부터 대용량포방사시스템을 가동해 홍제정수장에 하루 1만t(톤) 이상의 원수를 공급하고 있으며, 도암댐 역시 이날부터 하루 1만t(톤)의 방류수를 남대천에 보내고 있다. 이로써 일부 지역의 급수난 완화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김 본부장은 현장 점검을 마친 뒤 “정부는 강릉시가 이번 가뭄을 안정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지속 가능한 물 관리와 함께 시민들의 생활 불편을 최소화하는 데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점검은 단기적 가뭄 해소에 그치지 않고, 물 자원의 안정적 관리와 향후 기후 위기에 대응할 기반을 다지기 위한 차원에서 이뤄졌다. 정부와 강릉시는 수원 분산 관리, 효율적 급수 체계 확립, 추가 재원 투입 가능성 등을 함께 검토하며 중장기 대책 마련에도 나서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