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석환 미래에셋증권 디지털리서치팀 연구원은 4일 한국 증시 관련해 “MSCI 한국 지수 ETF는 0.3% 하락, MSCI 신흥 지수 ETF는 0.1% 상승, NDF 달러/원 환율 1개월물은 1343원으로 7원 하락 출발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Eurex KOSPI200 선물은 0.8% 상승, 코스피는 0.3~0.5% 상승 출발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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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1.06% 내린 8만4100원에 마감했다. SK하이닉스(000660)는 3.81% 하락해 17만9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고공행진을 지속했던 한미반도체(042700)도 0.41% 하락해 14만4900원을 기록했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금리인하 경로에 대해 신중론을 이어가면서 뉴욕 증시는 혼조세를 보였다. 3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3.10포인트(0.11%) 하락한 3만9127.14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5.68포인트(0.11%) 오른 5211.49를,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37.01포인트(0.23%) 오른 1만6277.46을 나타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마감 무렵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연준이 오는 6월에 금리를 0.25%포인트(25bp) 인하할 가능성은 61.5%를 나타냈다.
관련해 김 연구원은 “미 증시는 달러 약세에도 견고한 장기 금리 수준에 혼조세로 마감했다”며 “유로존의 물가 안정과 사상 최저 실업률 등 영향으로 경기 개선 기대감이 높아진 가운데 달러화는 유로대비 약세를 기록하며 4개월 최고치에서 빠르게 하락했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미국 서비스업 경기의 완만한 확장세 지속, 오토매틱데이터프로세싱(ADP) 민간고용의 서프라이즈 및 파월 의장을 비롯한 연준 위원들의 발언을 소화하는 과정에서 나타난 경직적 장기 국채금리에 상승폭은 제한적”이라며 “국제 금 가격은 온스당 2300달러를 돌파했고 구리 가격은 13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국제유가도 4거래일 연속 상승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