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시진핑 주석은 중국 국보인 판다 한 쌍을 한국에 선물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그러나 시진핑 주석의 판다 선물은 적어도 1~2년은 기다려야 할 것으로 보인다. 정부 측에 따르면 판다는 중국에서 국보이자 외교 아이콘으로 통하며 남달리 보호 중인 동물이다. 중국이 정상회담에서 판다 선물 약속을 한 후 실무진끼리 만나 구체적인 임대 절차를 거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정부 관계자는 “판다는 귀한 만큼 수출과 통관, 전문가 기술교류 등 절차가 상당히 까다로울 것”이라며 “선물이라고 하지만 임대 형식이 될 가능성이 크고 1~2년 협의를 거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 정부의 ‘판다 외교’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중국은 미·중 관계 정상화에 따라 지난 1972년 미국에 수컷 ‘싱싱’과 암컷 ‘링링’을 선물했다.
중국은 지난 1994년 한·중 수교 2주년을 기념해 ‘밍밍’과 ‘리리’라는 이름의 판다 한 쌍을 한국에 보내기도 했다. 그러나 당시 한국에 임대됐던 판다 두 마리는 비용 문제 때문에 1998년 다시 중국으로 돌아갔다. 판다 한 마리의 임대 비용은 무려 10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 관련이슈추적 ◀
☞ 시진핑 中 주석 방한
▶ 관련포토갤러리 ◀
☞ 中 시진핑 주석-펑리위안 여사 방한 사진 더보기
▶ 관련기사 ◀
☞ [시진핑 방한]롯데 "3조 투자 선양 프로젝트 탄력"
☞ [시진핑 방한]LG그룹, 전자·화학·디스플레이, 중국에 미래 걸었다
☞ [시진핑 방한][시진핑 방한]삼성그룹, "중국은 제2의 삼성 본사"
☞ 시진핑 주석 서울대 강연에 남경필 경기도지사 초청..韓中 황금 인맥
☞ [시진핑 방한]시주석,한국재계에 '가뭄속 단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