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유니토아 "대기업 줄서는 라이브커머스…로봇자동화로 혁신"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
김응태 기자I 2025.08.31 12:00:00

유니토아, 이커머스 및 라이브커머스 전문기업
이커머스 벤더·운영 대행사로 사업 기반 확보
뷰티, 생활용품 등 라이브커머스 사업 확장
로봇자동화·AI 도입해 커머스 솔루션 고도화
"주7일배송 도입…우수 중소기업 발굴 추진"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라이브커머스 1시간 만에 2억원 어치의 기저귀를 판매한 적도 있어요.”

유니토아 라이브커머스 스튜디오. (사진=김응태 기자)
지난 28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 위치한 유니토아 라이브커머스 스튜디오.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는 쇼호스트가 PD의 신호에 맞춰 방송을 시작했다. 쇼호스트의 인사말과 함께 제품을 소개하자 모니터 화면에는 시청자들이 작성하는 댓글이 빠르게 올라갔다.

유니토아의 330㎡(100평) 규모의 라이브커머스 스튜디오에는 4개의 테마별 스튜디오로 구분된다. 각 스튜디오에는 카메라, 조명, 와이어리스 마이크, 프롬프터 모니터, 노트북 등이 갖췄다. 스튜디오 한 켠에는 판매를 기다리는 제품이 쌓여 있었다. 직원들은 진행하는 라이브 방송을 보며 업무에 몰두했다.

2004년 설립한 유니토아는 이커머스 및 라이브커머스 전문업체다. 이커머스 벤더로 사업을 시작한 유니토아는 브랜드 운영대행, 라이브커머스, 디자인·마케팅 솔루션 사업 등으로 사업을 확장했다. 이커머스 트렌드가 발전하고 고객사의 요구가 늘어나면서 자연스럽게 사업 영역이 확대됐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유니토아는 고객 브랜드와 제품 특성에 맞춰 라이브 커머스를 기획하고 제작하고 있다. 콘셉트 설정부터 스크립트 및 컴퓨터그래픽(CG) 제작, 리허설 등의 과정을 거쳐 네이버, 컬리, 올리브영 등의 이커머스 플랫폼에서 방송을 송출한다.

라이브커머스는 카메라감독, 프로듀서(PD), 비주얼 머천다이저(VMD) 등으로 이뤄진 5명의 직원의 한 팀으로 움직인다. 이들이 매월 라이브커머스로 방송하는 제품은 30여개 정도다.

김지원 유니토아 본부장은 “제품에 대해서 잘 알고 판매할 할 수 있는 영업 조직과 같이 라이브커머스를 기획하기 때문에 고객사의 만족도가 높다”며 “라이브커머스 사업을 하는 업체들이 많지만 유니토아는 제품 이해력을 바탕으로 방송을 한다는 게 차별화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김광용 유니토아 대표이사. (사진=김응태 기자)
유니토아가 라이브커머스 사업으로 확장할 수 있던 건 주요 브랜드의 이커머스 벤더 및 운영대행사로서 성과를 인정받은 덕이다. 유니토아는 이커머스 벤더사로서 고객사의 제품을 사입해 상품관리, 주문배송, 정산, 보고, 고객응대 등의 오퍼레이션과 판매를 담당하고 있다. 또 고객사가 직영으로 운영하는 채널에서 이머커스 판매 활동에 필요한 서비스를 대행하는 에이전시 업무도 맡고 있다. 이커머스 관련 사업의 주요 고객사는 유한킴벌리, 지누스, 하겐다즈코리아, 브리타코리아, 네슬레코리아 등이 있다.

무엇보다 유니토아는 ‘로봇 프로세스 자동화’(RPA) 시스템 도입을 통해 경쟁사 판매 현황 파악, 프로모션 결과 분석, 정산 등의 데이터에서 인사이트를 추출하면서 업무 효율성을 개선하고 고객사로부터 신뢰를 확보했다. 이외에도 인공지능(AI) 솔루션과 데이터베이스를 바탕으로 판매, 고객, 시장 데이터를 통합 관리해 고객사의 신속한 의사결정을 지원하고 있다.

이 같은 혁신을 인정받으며 실적도 우상향하고 있다. 지난해 유니토아와 자회사 에스와이피글로벌의 통합 매출은 1438억원을 기록해 전년(1250억원) 대비 15.0% 증가했다. 같은 기간 유한킴벌리 등 브랜드 운영대행 거래액은 386억원에서 600억원으로 55.4% 늘었다.

김광용 유니토아 대표이사. (사진=유니토아)
유니토아는 앞으로 주 7일 배송시스템을 도입하고 혁신 중소기업 제품을 발굴함으로써 이커머스 혁신을 지속하겠다는 방침이다. 김광용 유니토아 대표는 “이커머스 시장에서 뒤처지지 않기 위해 주 7일 배송 체계를 구축해 주말과 공휴일에도 끊김 없는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며 “소비자는 원하는 시점에 상품을 받아볼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판로를 개척하지 못하는 중소기업 많다”며 “국내외 대기업 브랜드와의 협업 경험을 토대로 중소기업의 제품 발굴과 수출 지원에 시너지를 내겠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김 대표는 이커머스 벤더사를 넘어 자체 브랜드(PB)를 선보일 뿐만 아니라 인수합병(M&A)을 통해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키우겠다는 목표다. 김 대표는 “유통 정책 변화에 휘둘리지 않고 유니토아의 자체 브랜드를 만드는 게 궁극적인 목표”라며 “기술력이 있는 중소기업 있으면 M&A를 통해 사업을 확대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지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