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유현정 기자] 23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의 보도에 따르면, 보잉(BA)은 737 MAX 항공기의 중국 인도를 재개했다고 밝혔다.
로이터는 5월 22일, 중국 당국이 조종실 음성 녹음기에 전원을 공급하는 배터리에 대한 규제 검토를 진행함에 따라, 보잉사의 중국으로의 항공기 인도가 최근 몇 주 동안 지연되었다고 보도한 바 있다.
737 MAX가 전 세계적으로 운항이 중단된 이후, 중국은 2019년에 보잉 항공기의 대부분 주문과 인도를 중단했었다.
2019년 MAX 8 항공기의 치명적인 추락 사고가 두 건이나 있었고 기술에서 국가 안보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문제로 인한 미중 긴장이 고조되면서다.
보잉은 지난 7월 9일 중국국제항공에 777 화물기 2대를 인도했으며 2024년 초부터 4월 30일까지 중국에 22대의 항공기를 인도했다고 밝혔다.
이날 보잉의 주가는 전일대비 4% 넘게 상승하며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