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남양주시는 10일 선생의 청소년 교육 교재인 ‘거가사본(居家四本)’을 최초로 번역 출판했다고 밝혔다. 정약용 선생의 정신과 사상을 널리 알리는 인문 도시 구현을 위해 지난해 신설된 정약용과의 출범 1주년 기념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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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남양주시에서 최초로 번역 출판하는 ‘거가사본’은 남양주시 김형섭 학예사가 역주를 맡았으며 성균관대학교 한문학과 안대회 교수가 감수에 참여했다.
‘거가사본’은 정약용 유적지 내 문화관에 운영 중인 기념품 무인 판매점에서 구입할 수 있으며 ‘거가사본’과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정약용과 정약용콘텐츠팀에 문의하면 된다.
이와 함께 시는 ‘인문 도시 남양주’를 알리기 위해 ‘정약용 인문학 콘서트’, ‘월간 정약용’, ‘여유당 토크 콘서트’, ‘정약용 인문 학교’ 등 다양한 콘텐츠를 개발해 연중 시행하고 있다.
김형섭 학예사는 “청소년에게 전하는 정약용 선생의 말씀을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풀어 담고자 노력했다”며 “청소년 교육 프로그램에 ‘거가사본’을 활용한다면 더욱 효과적으로 청소년들을 교육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조광한 시장은 “올해는 정약용 선생의 대표 저술인 ‘목민심서’가 완간된 지 200년이 되는 해”라며 “이번 ‘거가사본’의 번역 출판이 백성의 삶을 누구보다 많이 걱정하고 살폈던 정약용 선생의 삶과 철학을 널리 알리는 데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