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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관련 펀드, 22주째 순유입..15.6억불(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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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영한 기자I 2005.10.07 09:19:23
[이데일리 지영한기자] 이번 주 한국관련 해외 뮤추얼펀드로는 15억6200만달러의 자금이 순유입됐다. 자금유입은 22주째 이어졌으며 순유입 규모는 2주 연속 10억달러를 넘어섰다.

7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최근 1주일(9월29~10월5일)간 한국관련 해외 뮤추얼펀드로는 총 15억6200만달러가 순유입됐다. 전주(16억4500만달러)에 이어 2주째 10억달러를 상회했다. 최근 4주간 평균 12억6800만달러의 순유입을 기록했다.

집계대상 한국관련 해외뮤추얼펀드는 한국주식을 보유하고 있는 ▲글로벌이머징마켓펀드(GEM Fund) ▲아시아지역펀드(일본제외)(Asia ex Japan Fund) ▲인터내셔널펀드(International Fund) ▲태평양지역 펀드(Pacific Fund) 등 4개다.

이들 펀드들은 아시아지역을 대상으로 투자를 하기 때문에 통상 한국관련 해외펀드에 자금이 유입되거나 유출된 이후엔 아시아 주요국 증시에선 외국인들의 매수내지 매도가 이어지는 경향이 있다.

일본 등 선진시장 투자비중이 높은 인터내셔널펀드로는 6억4900만달러가 순유입됐다. 전주 5억8400만달러가 순유입됐던 GEM펀드로도 4억3400만달러가 순유입됐다.

전주 2억1400만달러가 순유입됐던 아시아지역(일본제외)펀드로도 4억800만달러가 대거 순유입됐고, 전주 3100만달러의 순유출을 기록했던 태평양지역펀드도 7100만달러의 순유입을 나타냈다. 이로써 4개 펀드 전체적으론 15억6200만달러가 순유입됐다.

이경수 삼성증권 연구원은 "한국관련펀드를 구성하는 4개 펀드 모두에서 자금유입이 견조해 글로벌 유동성이 양호한 흐름을 보여주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다만 "한국증시내 외국인 매매동향과 해외 뮤추얼펀드 흐름과는 상당한 괴리가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 한국관련펀드로는 자금유입이 지속되고 있지만 서울증시에서 외국인의 매도공세는 지속되고 있다.

이 연구원은 "과열부담이 큰 한국증시가 투자대상에서 일시적으로 후순위로 밀려났기 때문"이라고 추정했다. 또 "중장기 대형펀드에서도 주가상승으로 늘어난 한국비중을 일부 축소하는 포트폴리오 재조정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분석했다.

여기에다 펀드동향에서 집계되지 않는 단기 투자펀드, 이를 테면 헤지펀드 등에서의 이익실현 물량이 중장기 매수 물량을 압도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했다.

이 연구원은 "가장 우려되는 시나리오는 미국금리가 중립수준을 넘어서 글로벌 유동성이 축소되는 과정에서 국내증시에서 외국인 자금이 이탈하는 것"이라며 "아직은 이를 논할 단계는 아니다"고 밝혔다.

그는 다만 최근 인플레이션 압박에 따른 금리인상 지속 가능성을 언급하고 있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행보와 이에 따른 글로벌 유동성의 선제적인 반응여부에는 촉각을 세울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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