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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이번 주 한국을 찾은 안와르 이브라힘 말레이시아 총리와 에드가르스 링케비치 라트비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했다. 두 행사 모두 김 여사는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김 여사는 지난달 24일 안제이 두다 폴란드 대통령 방한 행사에 참석한 걸 마지막으로 공개 활동을 중단했다. 이달 윤 대통령의 남미 순방에도 동행하지 않았다. 윤 대통령은 이달 초 기자회견에서 김 여사의 대외활동에 대해 “국민들이 좋아하면 하고 국민들이 싫다고 그러면 안 해야 된다고 생각한다”며 “지금의 여론을 충분히 감안하고 또 그렇게 해서 외교 관례상, 국익 활동상 반드시 해야 된다고 저와 제 참모들이 판단하는 일을 제외하곤 사실상 중단해 왔다. 그리고 앞으로도 이런 기조를 계속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 여사는 적어도 연말까진 국내에서 대외활동을 중단할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소외계층 돌봄 등 대통령 배우자의 역할이 필요한 자리가 있다면 비판을 감수하더라도 대외활동을 재개할 수 있다는 게 대통령실 분위기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아직 기류가 변한 건 없다”며 “김 여사의 참석이 필요한 자리가 있다면 대통령과 참모가 회의를 통해 참석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