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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가 공개한 사진에는 송풍구가 새카만 기내 에어컨으로 사진 속 검은 이물질은 곰팡이와 먼지로 추정된다. A씨는 “전반적인 환기 시스템 관리가 안 된다는 것 말고는 설명이 안 된다”며 “밀폐된 공간 안에서 이런 공기를 마시게 하는 것은 범법 행위”라고 지적했다.
비행기 송풍구는 실내 이산화탄소를 밖으로 빼내고, 바깥 공기를 기내로 유입해 기내 공기 순환을 돕는 역할을 한다. 필터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을 경우 승객들의 건강을 위협하는 바이러스 유발 요인이 될 수 있다.
논란이 일자 해당 항공사 측은 “30일로 예정된 해당 기재에 대한 딥클리닝을 24일 그라운드 타임에 인력을 투입해 마친 상태”라며 “에어컨 송풍기 상태를 최상으로 유지하는 데 힘쓰겠다”고 밝혔다.
게시물은 접한 누리꾼들은 “너무 더러워서 비행기에서 숨을 못 쉬겠다”, “청소도 안 하나”, “밀폐된 공간인데 너무한 거 아니냐”는 등의 우려 가득한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