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카니 기자] 글로벌 보안 업계는 인공지능(AI)이 사이버 인프라를 위협하고 기존 보안 기업들의 비즈니스 모델을 파괴할 수 있다는 공포가 재점화되며 관련주들이 일제히 급락하고 있다.
10일(현지시간) 오후3시5분 기준 아카마이테크놀로지(AKAM) 주가는 전일대비 17.33% 빠진 90.61달러에 거래 중이다. 장 초반 13% 넘게 밀리며 하락세를 주도한 주가는 오후 들어 매수세가 완전히 실종되며 낙폭을 키우고 있다.
CNBC에 따르면 아카마이 주가 폭락의 원인은 AI 기술이 보안 업계의 근간을 흔들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시장에서는 AI가 사이버 공격의 정교함을 높여 기존 보안 체계를 무력화하거나 보안 기업들의 수익 구조를 근본적으로 뒤흔들 수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이에따라 주요 보안 종목들이 동반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이날 같은시각 팔로알토네트웍스(PANW)는 7.15% 하락한 155.10달러를 기록 중이며 지스케일러(ZS)와 크라우드스트라이크(CRWD)도 각각 3.83%, 5.05% 내리며 약세를 이어가는 모습이다.
시장 전문가들은 AI가 촉발한 산업 패러다임 변화가 보안 섹터 전반의 투자 심리를 급격히 위축시켰다고 평가했다.




